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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달빛상품권’ 100억 원 발행. 야간 골목상권에 소비 활력 불어넣는다
  • 윤지희 기자
  • 등록 2026-10-20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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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일부터 10% 할인 판매, 건대·상봉·창동·사당·신사 등 6개 상권 통합 사용
  • -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사용 가능, 인근 상점가까지 소비 확대 기대

서울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달빛상품권’을 발행한다. 지역별로 분산된 야간 상권을 하나의 소비권역으로 연결해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 앱을 통해 달빛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4시간 경제활력도시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야간 먹거리와 지역문화를 결합한 ‘서울 달빛야장’ 사업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서울 6개 야간상권 하나로 연결…지역 경계 허문 통합 소비권


달빛상품권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가 선정한 6개 야간상권에서 자치구 구분 없이 통합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상 상권은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도봉구 창동역상점가, 동작구 사당1동 먹자골목, 관악구 사당오락 달빛야장, 강남구 신사 세로수길 등 총 6곳이다.


상품권 사용 범위는 해당 야장 구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광진구 화양동, 중랑구 상봉2동, 도봉구 창4동, 동작구 사당제1동, 관악구 남현동, 강남구 신사동 등 6개 행정동 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상권을 방문한 소비자가 주변 음식점과 소매점 등으로 이동하며 추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는 개별 상권 중심의 소비 진작을 넘어 인근 골목상권 전반으로 경제적 효과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10% 할인에 월 50만 원 구매…야간 소비 유인 강화


달빛상품권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소비자는 액면가 10만 원의 상품권을 9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 원이며, 최대 보유한도는 150만 원이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이다.


다만 야간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에 따라 사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된다.


사용 가능 지역 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지만 입시학원, 부동산업, 주류도매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사용 상품권은 전액 구매 취소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할인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이 불가능하다.


구매 및 사용 방법과 가맹점 정보는 서울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야간 유동인구 확대…골목상권 매출 회복 기대


서울시는 이번 상품권 발행이 야간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할인 혜택을 통해 시민들의 상권 방문을 유도하고, 음식점과 주점 중심의 야간 소비가 주변 점포까지 확산되는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관점에서도 이번 정책은 주목할 만하다. 야간 유동인구 증가와 체류시간 확대는 상권 내 소비 기회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지역의 야간상권을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면 개별 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매출 증대 효과는 상품권 판매 규모뿐 아니라 가맹점 참여율, 방문객 증가 정도, 신규 소비 창출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달빛야장’ 공동 브랜드 도입…상권 경쟁력 강화


서울시는 달빛상품권 발행에 맞춰 ‘서울 달빛야장’의 통합 브랜드 이미지(BI)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어둠 속 작은 빛들이 모여 하나의 달을 이루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역마다 고유한 특색을 가진 야간상권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이를 상품권 가맹인증 스티커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야장 운영 안내시설과 홍보물 등에도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빌딩뉴스 윤지희 기자] bnb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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