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세계경제포럼(WEF)의 `2026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를 포함한 주요국 싱크탱크의 최신 자료를 담은 `금주의 보고서` 제2026-36호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2026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 등 최신 외신 자료 발간
6일 국회도서관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이번 호를 공개하며, 세계적 현안을 다룬 총 5건의 보고서를 수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WEF 보고서 외에도 세계기상기구의 `2025 세계 수자원 현황`과 영국 엠버의 전력 혁명 관련 보고서가 포함됐다.
또한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의 한국 AI 메모리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의 북한 해외 노동자 제재 위반 분석 자료도 함께 다뤘다.
이 날 소개된 W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45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세계 성별 격차 해소율은 전년 대비 0.4%p 상승한 69.2%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성별 격차 해소율은 5.2%p 개선되었으나,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완전한 성평등 달성까지는 약 1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영역별로는 교육 성취가 96.9%, 건강·생존이 96.2%로 격차가 크게 줄어든 반면, 경제 참여·기회는 61.7%, 정치적 권한은 22.1%에 머물렀다.
한국은 69.3%의 성별 격차 해소율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145개국 중 10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향후 성평등의 초점이 단순한 노동시장 참여를 넘어 경력 이동, 리더십 진출, 의사결정권에 대한 접근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비중은 2015년 39.9%에서 2026년 41.8%로 상승했으나, 최고 경영진 내 여성 비중은 23%로 초급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AI 분야의 경우 기술적·고임금 직무에서 여성 비중이 낮아, AI 엔지니어 중 여성의 비율은 5명 중 1명 미만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여성의 경제적 이동성과 리더십 기회 확대, 자원 배분 및 의사결정 권한 강화, 관련 법·제도의 실질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보고서 원문은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