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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26일부터 차량 전면 통제…서울 첫 `한강 보행전용교`로 변신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6-10-09 13: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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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 50년 만에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대전환
  • 2027년까지 조망 공간 22곳 조성 및 이태원~한강 보행로 연결

서울시는 26일 개통 50년을 맞은 잠수교를 차량 통행이 금지된 서울시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조감도

잠수교는 1976년 차량 통행용 교량으로 개통된 이후 시민 이동을 책임져 왔다. 2008년부터는 일부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통행을 완전히 없애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보행 전용 공간으로 기능을 전면 전환한다.

 

이 날 0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잠수교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통행 공간을 분리해 관리할 계획이다.

 

다만 2027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포장공사 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해당 기간에는 반포대교를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시는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강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공간 22곳을 새롭게 설치한다. 특히 선박 항로 구간 2곳에는 발아래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데크`를 배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잠수교 북단 지하보차도까지 보행공간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용산과 이태원 일대에서 한강공원까지의 보행 연결성이 강화되어 도심 속 수변 문화공간으로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 통제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잠수교 차량이 반포대교로 우회하더라도 전반적인 교통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노선 변경 등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과 405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하며, 잠수교 남단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2개소는 폐쇄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잠수교 개통 50년 만의 전면 보행화는 한강을 단순히 건너는 통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머무르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강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 중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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