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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그리스와 조선 넘어 미래산업 협력 확대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6-10-14 15: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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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전기념비 헌화로 첫 공식 순방 마무리
  • AI·방산·에너지 등 다각적 협력 방안 논의

조정식 국회의장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와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그리스와 조선 넘어 미래산업 협력 확대

조 의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리스는 1950년 11월 유엔군 참전국 중 5번째로 파병을 시작했다. 육군 보병대대와 공군 수송편대 등 총 1만 581명을 파병한 그리스는 22개 참전국 가운데 6번째로 큰 규모를 지원했다.

 

이어 조 의장은 그리스 국회의원들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열고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그리스 측에서 요아니스 플라키오타키스 국회부의장과 요르고스 스타마티스 그리스-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등 국회의원 5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 성일경 삼성전자 부사장, 서주원 LG전자 상무, 임진호 HD현대중공업 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우리 기업인들과 그리스 친선의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세계 최대 선주국인 그리스와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조선산업이 함께 결합해서 양국 해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한국의 핵심 경제정책인 `ABCDEF(AI·바이오·문화·방위·에너지·제조업)`를 소개하며 이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깊이 있게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미래 첨단산업인 AI와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조선 및 방위산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장은 `한국은 기술 이전, 현지 건조, 인력 양성 등을 바탕으로 그리스와 상호 동반자 관계를 맺어갈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리스가 앞으로 유럽의 가장 강력한 해양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 기업과 정부가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자리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아니스 플라키오타키스 그리스 국회부의장은 `그리스와 한국은 해운·조선 분야에서 아주 훌륭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관광·문화 등 여러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국 관광객의 상호 방문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서울-아테네 간 직항노선 개설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정부에 비해 서로의 견해나 아이디어, 모범 사례를 보다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국 의회 차원의 교류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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