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6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석해 범정부 차원의 복합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국가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 참관 (10.22, 인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중앙·지방정부와 군, 민간이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2018년 첫 시행 이후 국무총리가 훈련 현장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 훈련 시작에 앞서 한 총리는 최근 부천 공장 화재 진화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기리며 묵념했다.
한 총리는 훈련 강평에서 `최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규모 6.5의 지진으로 인해 건물 붕괴, 화재, 연륙교 마비,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지역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K-pop 공연 중 발생한 외국인 사상자 구조와 육상 진입로가 차단된 상황을 설정했다. 해상과 공중 자원을 활용한 구조 및 외국인 피해자 지원 등 국가의 모든 대응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비롯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대응이 이뤄졌다. 건물 붕괴 현장 인명 구조, 다수 사상자 응급처치, 화재 진압 및 고립 지역 구조 훈련이 함께 실시됐다.
한 총리는 훈련을 마무리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상시의 철저한 준비와 반복적인 훈련만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는 `정부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