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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아주택 1호’ 첫 입주…광진구 한양연립 215세대로 재탄생
  • 편집국
  • 등록 2026-09-29 20:28:39
  • 수정 2026-10-23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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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99세대에서 215세대로 확대
  • - 통합심의 후 약 3년 만에 사업 완료
  • - 서울시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 착공 추진”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의 첫 준공·입주 사례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이 지난 8월 준공을 마치고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모아주택 제도 도입 이후 첫 입주 단지가 됐다. 해당 사업지는 기존 99세대 규모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21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정비돼 총 116세대가 늘어났다.


한양연립 사업지는 면적이 9,877㎡로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지 내 노후도는 94%에 달했고, 전체 주택의 70%가 반지하주택으로 구성돼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도로 폭이 좁고 주차공간과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장 사진] 가로변 전경 - 서울시 제공

사업 추진 속도도 주목된다.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6년 8월 준공을 완료했다. 통합심의 이후 준공까지 약 3년이 소요됐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최고 층수는 기존 10층에서 15층으로 높아졌고, 용적률도 234%에서 248%로 확대됐다. 건축물 동수는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조정돼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획 세대수 역시 211세대에서 215세대로 증가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필지 또는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주택으로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방식이다.


사업 규모는 1,500㎡ 이상 1만3,000㎡ 이하로, 인접 토지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모아주택 사업지를 하나의 지역 단위로 묶은 ‘모아타운’의 경우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해 개별 사업지를 하나의 주거단지처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광진구에서는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추가로 10개 구역에서는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전체로는 모아주택 168곳에서 조합설립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14곳 약 2,200호가 착공에 들어갔다. 또 27곳 약 3,800호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7층 이하 지역’에 적용했던 평균 13층 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모아주택 사업지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변 여건과 경관을 고려한 중·고층 공동주택 공급도 가능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양연립 현장을 방문해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어려웠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후 3년여 만에 116세대가 늘어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양연립 입주는 후보지 선정이나 사업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모아주택 사업이 실제 준공과 입주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서울 시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에서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방식이 어느 정도 속도로 확산될지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빌딩뉴스 윤지희 기자] bnb1998@naver.com


“빌딩뉴스는 빌딩·상업용 부동산·재개발·정비사업을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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